“경기도와 안산시의 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만족하는 의정활동으로 모범적인 도의원상과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제7대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김수철 도의원(안산1선거구·재선·얼굴)은 원활한 교육위원회 운영과 한나라당 소속 안산시 도의원 협의회 초대회장으로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살기 좋은 안산 만들기에 공동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육사출신으로 재선에 성공한 김 위원장은 안산출신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위원장에 선출됐으며 자기만의 소신 있는 의정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 일문일답.

■ 위원장 당선이 쉽지 않았는데.
경기도의원의 경우 선출직 전원이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기 때문에 상임위원장에 선출되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안산지역 출신 도의원들이 열심히 도와준 덕분이다. 또 경기도의회에서 지난 4년간 나름대로 열심히 일한 것이 동료의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교육위원회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안산시내 고교의 학력수준이 이미 전국 최고수준에 도달해 있다. 고교학력 수준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중학교 학력수준도 높아졌고 그에 따라 안산이 교육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고 본다. 이처럼 안산시내 학교들의 학력수준이 높아지고 학부모들의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교육위원회를 선택했다. 또 안산이라는 도시를 교육도시로 변모시키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안산은 오염의 도시로 알려져 왔지만 이제는 안산이 교육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

■안산시 도의원협의회를 구성했는데.
도의원이 당초 4명에서 8명으로 늘어난데다 시민들이 도의원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무관심과 도의원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홍보부족 실태를 반성하기 위함이다. 그 이유는 도의원들이 지역현안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8명의 도의원이 공동사무실을 이용하면서 지역현안에 보다 나은 대안을 모색할 수 있고 동일한 정책에 대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거나 같은 주장을 중복으로 제기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합동사무실에는 민원이나 청원을 접수하고 관리할 상주직원이 있다. 그리고 8명의 의원들이 경기도의 사업과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안산시청, 안산시의회 등과 상호협조 체제를 갖추고 공동 노력해 나갈 것이다. 우리 시민들이 도의원에 바라는 민원이나 현안사항을 협의회를 통해 접수하면 즉시 답변하는 등 시민과 함께 하는 협의회를 운영하도록 하겠다.

■고교평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고교평준화 문제는 ‘베토벤과 모차르트 중 누가 더 훌륭한 음악가냐’고 묻는 것처럼 매우 민감하고도 복잡한 문제다. 다만 안산이 비 평준화지역이기 때문에 고교의 학력수준이 전국최고의 반열에 올랐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성적이 다소 떨어진다고 집 근처학교를 진학하지 못하고 타 도시로 진학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싶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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