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찰서(서장 이철규)가 제반 교통여건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대적인 교통질서확립에 들어갔다. 지난 8월말까지 홍보기간을 거쳐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1단계 교통문화 개선에 나선 안산경찰서는 시청앞 도로와 공단사거리 안산IC 진입로 등 주요구간에 교통문화 홍보내용이 담긴 배너기 150여개를 부착했다.
교통기초 질서확립과 교통사고 줄이기 등의 내용이 담긴 배너기는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유도하는 동시에 주요거리를 밝게 만드는 효과까지 얻고 있다. 안산경찰서는 특히 『생활기초질서 확립하여 성공적인 월드컵을 개최합시다』란 문구가 담긴 대형 애드벌룬을 띄우는 등 전직원이 생활치안(교통문화 혁신적 개선)활동에 나서고 있다.
경찰서는 이번 운동을 통해 『교통기초질서 확립과 교통사고 줄이기 시민동참 운동 전개 획기적인 시설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첫 단계인 교통기초질서 확립은 교통소통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얌체행위에 대한 단속으로 시민질서의식을 정착시키는데 있다. 경찰서는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교차로 진입금지구역 시설개선 및 교통경찰관을 배치하고 노면표시 사선 변경검토와 함께 정체시 진입금지 표지판도 설치하기로 했다.
2001년 교통사고 사망자 40%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중인 교통사고 줄이기는 가용 경찰인력을 총동원해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사고다발 지역에 대한 효율적인 병력배치 사고요인 행위 강력 단속 음주운전 단속 안전띠 착용 생활화 이륜차 운행질서 확립 등이다.
경찰의 이 같은 대대적인 단속활동으로 사고발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여건이 줄었고 특히 사망사고가 12일 현재 작년에는 72명이었으나 올해는 44명으로 28명이나 감소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경찰서가 이달 초부터 12일까지 단속한 건수는 무려 310건에 이른다.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펼친 결과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음주운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결과이기도 하다. 안산경찰서는 이외 시민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하기 자전거 타기 가까운 곳 걷기 운동 카풀제 등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시설개선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교통사고가 안전시설의 미비로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안산시의 협조를 얻어 도로안내 표지판 등을 일제 정비하기로 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제반 교통여건을 개선해 교통질서와 원활한 소통 및 안전확보에 주력하고 교통사고 위반자 및 음주운전자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활동으로 교통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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