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노동청 안산지청(지청장 고장수)은 추석을 맞아 9월29일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안산, 시흥지역 사업장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 100여명을 초청해 축구, 널뛰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한국의 민속놀이를 함께 즐겼다.

경기서부지역 노동자단체와 안산상공회의소, 지역총무부서장 협의회 등 사업주단체가 모두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외국인근로자 연합팀, 노조대표팀, 사업주단체팀, 노동부 안산지청팀 등 4개팀으로 나뉘어 축구와 릴레이 등을 하며 화합을 다졌다.

또 외국인근로자들은 널뛰기, 투호(화살던지기), 윷놀이 등 한국 민속놀이를 즐기며 한가위 명절 먼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달랬다.

안산지청 관계자는 “한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잠시나마 외로움을 잊고 시행 2년째를 맞는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재 반월·시화공단에는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약 3만여 명의 외국인들이 중소영세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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