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예술종합학교(교장 윤재련)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김천 전국 가족연극제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한번 은상을 수상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9월29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5회 김천 전국 가족연극제’에서 ‘우리 젊은날의 일기’<사진>로 본선에 올라 은상을 받았다. 안산예종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춤추는 i’로 은상을 받은 바 있다.

김천 전국 가족연극제는 연극을 통해 가족사랑을 확인하는 순수 아마추어 연극제로 이번 대회엔 전국에서 50여개 팀이 참가해 1, 2차 예선을 거쳐 고등부 2팀, 대학부 6팀, 일반부 3팀 등 11팀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뤘다.

‘젊은날의 일기’는 해맑고 착했던 아이가 가정 불화와 부모의 높은 기대, 친구들의 유혹 등으로 갈등과 방황을 겪다 생일날 아버지로부터 ‘20억년 나이’를 가진 ‘돌’을 선물로 받고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은 뒤 긴 방황을 끝낸다는 내용으로 가족간 사랑을 확인하는 진한 감동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산예종 연극영화과는 2004년 3월 개교후 같은해 한국청소년영화제작 전국대회 최우수작품상, 제7회 충주 무술영화제 장려상, 제3회 한성청소년예술제 장려상, 제2회 청소년연극제 특별상에 이어 2005년 동계영화제작캠프 특별상, 제4회 김천 가족연극제 은상 등을 수상하며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