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1일 발생한 미국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테러로 인해 많은 인명이 희생당한 가운데 경기도 외국인 투자센터 뉴욕사무소에 근무하는 김태형(42세)소장과 인턴사원인 황성훈씨(28세)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에 따르면 사고발생 당일 김소장은 출근하기 직전에 경기도청 투자진흥과 직원 김수형씨(34세)로부터 외자유치와 관련한 전화통화를 하는 사이에 출근이 지연돼 극적으로 사고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황성훈씨도 출근 도중 건물에 충돌하는 비행기를 목격하고는 재빨리 인근에 소재한 미한국상공회의소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며 노트북 컴퓨터 1대와 개인용 비품 등 피해가 경미해 사무실 입지가 결정되는 대로 업무수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외국인 투자센터는 2001년 2월19일 뉴욕 맨해턴 세계무역센터 제1빌딩 78층에 입주했으며 이번 사고로 건물이 완전 붕괴됨에 따라 코트라 뉴욕 무역관을 활용 투자면담 등 현지활동을 병행추진하고 있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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