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관광버스를 타고 금강산을 방문한 이들 의원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으로 남북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 경제협력과 인도적 지원, 대북포용정책은 계속돼야 한다”며 금강산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의원들은 “일부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이 정부의 대북포용정책 때문이라며 이를 중단하고 대북제재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포용정책을 바꾸는 것은 국민의 정부 이래 쌓아온 남북간 화해협력과 신뢰, 한반도 긴장완화의 성과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북한의 핵실험은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유도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대북포용정책을 유지하면서 북·미간 중재와 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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