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이 자체 제작한 국악 가족뮤지컬 ‘반쪽이전’이 다른 지역문예회관의 잇따른 공연요청을 받는 등 안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작품으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산문예당에 따르면 이미 ‘반쪽이전’ 공연(잠정)이 확정된 지역만 안양을 비롯해 4곳에 이르고 공연문의를 해온 지역도 늘고 있어 최소 8개 지역에서 순회공연이 예상되고 있다.

‘반쪽이전’은 앞서 올 연초에 부천, 포천, 의정부, 군포 등 수도권 4개 지역에서 순회공연을 펼쳐 국악뮤지컬의 우수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지방문예회관 제작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로열티를 받고 진출한 서울공연에서 호평을 받아 안산 문화예술 역량을 알리는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쪽이전’은 지난 7월21~8월26일까지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가진 총 66차례 공연에서 무려 1만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여 총 판매수익(수수료 제외) 중 5%인 420만원을 로열티로 지급받았다.

‘반쪽이전’은 몸이 반쪽뿐인 ‘반쪽이’가 주위의 멸시와 구박에도 꿋꿋하게 성장해 사랑을 찾는다는 내용의 국악뮤지컬로 내년 1월 안산문예당에서 다시한번 공연할 예정인데 최근 지역 문예회관으로부터 ‘러브콜’이 잇따름에 따라 공연일정을 늘릴 계획이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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