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지역지속가능발전협의회(공동위원장 서정철)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곽결호)는 10월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주원 안산시장이「시화지속협의회」복귀를 선언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으며, 앞으로 안산지역의 대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와 공동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안산시가 시화지속협의회 탈퇴 이후 시화지역의 환경문제와 시화MTV 사업에 대한 논의가 어렵게 진행됐다”고 밝히고 “안산시의 참여로 환경개선특별대책로드맵(4,500억원)의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 등 시화지역 전체의 환경개선과 지역발전 대책에 대한 논의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안산시의 시화지속협의회 복귀를 환영했다.
수자원공사측은 또 “안산시에서 제시한 공단 경계지역 인공언덕 설치와 원포공원 재조성에 대해서도 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역 환경문제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시화MTV사업과 관련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시화 MTV개발사업 반대 안산시민대책위원회(대표 이창수)'는 안산시의 복귀 결정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며 MTV사업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안산환경운동연합 김미정사무국장은 안산시의 시화지속협의회 복귀 선언에 대해 “지금도 심각한 공동화를 겪고 있는 신도시의 상권이나 환경오염 문제들이 전혀 해결되거나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안산시가 복귀를 결정한 것은 안산시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판단”이라며 “박주원안산시장이 안산시의 미래를 파탄으로 몰고가는 매우 무책인한 행동을 저질렀다”며 안산시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반대 대책위는 시화지속발전협의회 복귀에 대한 안산시의 무칙임한 행동에 대해 규탄하고 복귀를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안산시 승격 20주년 행사를 진행하는 26일 안산예술의전당 해돋이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어서 MTV를 둘러싼 논란은 지역사회를 더욱 달궈 놀 전망이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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