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서안산 IC가 개통되면서 기존 사용해 오던 진출입로가 폐쇄돼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장경수 의원(열린우리당·안산상록갑)은 23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갈등을 해결할 것을 도공에 촉구했다.

장 의원은 이날 “서안산 IC 인근 주민들은 기존 진출입로가 폐쇄되면 주변 상권이 위축받아 생업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고 700m 가량을 다시 우회해야 하는데 따른 사회적·경제적 손실도 예상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장 의원은 “도공은 지난해부터 민원해결을 위한 ‘시민참여제도’와 ‘갈등관리위원회’ 설치 등을 공언했으면서도 이런 제도들이 신설 서안산 IC 개통과정에는 적용되지 않아 심각한 주민갈등을 불렀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에따라 “서안산 IC는 도공이 향후 추진할 도로사업의 신뢰를 가늠할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안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사회적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도공에 주문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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