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고잔2동은 지난 10월 덕성초등학교 및 서울예술대학과 연계한 관·학 협동사업으로 덕성초등학교 담장 벽화사업을 추진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덕성초등학교 담장 벽화사업은 고잔2동에서 페인트 등 벽화작업에 필요한 재료를 제공하고, 덕성초등학교에서 작업학생들을 위한 간식비를 지원하며, 서울예술대 학생들이 강의 시간을 쪼갠 작품 활동으로 세련된 벽화가 완성되었다.

이에 따라 덕성초등학교는 지난 2일 벽화작업에 동참해준 고잔2동과 서울예술대학의 관계자를 초청하여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념식을 가졌다.

이종용 덕성초교교장은 “고잔2동의 후원 및 서울예술대 학생들의 땀과 노력으로 완성된 벽화로 자라나는 학생들의 메마른 정서를 촉촉이 적셔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관·학 협동에 의한 벽화사업추진은 고잔2동 기관장 모임에서 살기 좋은 동네를 가꾸기 위해 서로 협력하여 좋은 일을 해보자는 뜻에서 3개 기관이 의기투합하여 이루어낸 성과로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관·학이 협동하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조성해 나갔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 퇴색하고 빛바랜 담장이 서울예술대 학생들의 땀과 열정을 담은 붓터치 속에서 산뜻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완성된 벽화는 여타지역의 벽화에 비해 예술성 및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용복 고잔2동장은 “이번 벽화작업 추진으로 정서에 메마른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며, “시민들에겐 볼거리 및 아름다운 녹색도시 이미지를 제공하여 삭막한 도시에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클린(Clean)도시 가꾸기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영석 기자  webmaster@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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