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예술종합학교 보호소년지도위원들이 백두산에 이어 한라산 정상에 올라 소년원생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의 열정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남진희 회장 등 14명의 지도위원들은 지난 3~4일 제주도에서 한길정보산업학교(교장 이동환, 옛 제주소년원)를 방문하고 한라산을 등반하는 추계워크샵을 진행했다.

한길정보산업학교는 지난 87년 제주소년원으로 개원해 2000년 한길정보산업학교로 변경된 뒤 보호관찰소년과 일반학교 부적응 학생 등을 대상으로 체험위주의 인성 교육을 실시, 이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안산예종 보호소년지도위원들은 한길정보산업학교를 방문해 시설현황과 교육프로그램 등을 둘러보고 학교발전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지도위원들은 또 약 8시간 동안 산행을 계속한 끝에 한라산 등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보호소년 지킴이’로서 체계적이고 활발한 활동에 나설 것을 함께 다짐했다.

안산예종 지도위원들은 앞서 지난 6월 전국 소년원으로는 처음으로 소년원생 6명과 함께 일제시대 항일독립운동의 진원지를 둘러보고 백두산을 등반하는 ‘통일기원 백두산 대장정’을 성공리에 진행한 바 있다.

남진희 회장은 “위기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일꾼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들의 인성계발과 자립을 돕는데 보호소년지도위원 모두와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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