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인 박순자 의원은 지난 14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 관련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경기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 ‘중소기업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에서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듣고 현장의 어려움을 정부정책에 반영, 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간담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3만불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을 주제로 신제품 우선구매제도, 환변동보험료인하 등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각종 시책들을 직접 설명하고 현장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 중소기업 대표로 나온 (주)제이피인터내셔날 박성예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이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절실하지만 재원마련을 위한 정부의 정책자금을 받아 오기가 기술개발보다 더 어렵다”며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이 현장문제와 접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혁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주)우영피앤에스 지종분 대표이사는 “산자부와 환경부의 각종 단속으로 인해 업계 대부분의 경영인들이 범죄자가 되고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정책자금지원문제는 현재 금융지원위원회를 통해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중소기업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부와 현장 기업인들간의 간담회를 통해 가시적이고 직접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나아가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대우받고 존중받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박주원 시장, 정영태 중소기업청 성장지원본부장, 송재희 중소기업청 경기지방청장,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세훈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이병현 기술신용보증기금 안산센터장, 조규혁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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