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동 주민 40여명은 지난달 27일 상록구청 앞에서 레미콘 업체 입주반대를 주장하며 기습시위를 벌이며 구청장 면담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마을 입구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설 경우 분진 등이 발생해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며 기업이익만 앞세우는 레미콘 공장설립은 반대한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시가 당초 레미콘 입주 불허를 주장했다가 이제 와서 업체가 적법한 절차를 밟으면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은 주민 기만행위라며 분개하고 있다.
또 레미콘 공장건설을 강행할 경우 레미콘공장설립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주택가 인근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는 것은 적합하지 않지만 공장등록 취소와 공장부지 임대는 별개로 영업을 제한할 법적규정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S산업은 지난해 3월 시화공단 소재 공장부지 사용이 만료되자 사사동 신일산업 공장부지 일부를 매입해 레미콘공장 허기신청을 했다가 시로부터 설립이 반려되자, 법정공방 끝에 승소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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