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제21 도시교통분과위원회는 구랍 19일 안산YMCA 강당에서 “안산전철4호선 교각하부 토지이용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회”를 갖고 활용방안에 대한 각계의 입장을 청취했다.
양광식 순천향대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 발제자로 나선고동완 경기대 관광개발학부교수는 국내외 교각 지하부 토지이용에 따른 사례를 설명하고 활용방안을 제안했다.
고 교수는 “고가도로의 경우 주변지역과 연계해 이용하는데 한계가 있고, 휴식공간 조성 후 타용도 전용, 일조조건, 시각구조, 식재환경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고 교수는 “대부분이 휴식광장과 자동차 및 자전거 주차장, 녹지대로 조성하고 있거나 체육시설, 유희놀이, 상업용 건물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자치단체에 맞는 관련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남윤영 풀뿌리환경센터 사무국장은 “전철역 주면 고잔습지에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자라고 있다”며 “습지내 수공간 확대, 경작금지, 녹지공간, 야생동물의 서식처로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도원중(안산시청 지역경제과)씨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단원갤러리존 조성, 자전거 전용도로 신설, 해바라기 꽃밭조성, 완충녹지 일부구간 테마공간화를 주장했다.
서울예술대 육옥수 교수는 안산은 선적인 도시이미지로 스피드를 줄이고 선과 점이 교부하는 판과 틀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류홍번 안산YMCA사무총장은 “철도청과의 관계정립, 시민공모, 재원조달 방안이 중요하다”며 “연구모임을 구성해 추진주체를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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