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제5정책조정위원장으로 활동중인 제종길 의원(안산단원을·사진)이 서민경제 지원을 위해 법적 제도정비에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펴고 있다.

지난달 19일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제 의원은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영업택시 운전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40~45만원 수준인 기본임금을 70여 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하고 이를 올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엔 당정협의를 통해 서민금융기관의 숙원사업이던 자기앞수표 발행을 허용키로 했다. 서민금융기관의 경우 지금까지는 일정 비율의 예치금을 예탁한 뒤 은행이 발행한 수표를 빌려다 쓰는 형식으로 수표를 사용해 비용예치에 따른 기회비용 상실 등 불이익을 받아왔다.

또 신협의 특별기여금도 연평균 잔액의 0.1%를 납부하던 것을 절반으로 줄인 0.05%로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합의해 앞으로 개별 신협은 연간 수천만원의 납부 기여금을 줄일 수 있게됐다.

제 의원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경제 지원정책을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 의원은 지난해 NGO 모니터단으로부터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된데 이어 ‘본회의 3년 연속 개근의원’으로 뽑혀 국정활동에 있어 능력과 성실함을 고루 인정받았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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