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2동 주민한마당 행사에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프로그램을 만든 김현삼 기획팀장(안산경실련 사무국장 사진)은 이번 축제를 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기획하고 만든 축제라고 규정했다.



지금까지의 축제가 관 주도로 이루어졌다면 이번 축제는 주민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프로그램을 짜고 참여하는 순수한 지역주민만의 축제라는 것이다.



김팀장은 『이번 축제는 행사의 완벽도 보다는 지역주민의 참여가 중요한 축제입니다. 그리고 시민화합과 공동체 정신을 얼마나 이끌어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김팀장은 주민들의 프로그램 준비가 다소 매끄럽지 못하거나 행사진행이 서툴더라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진행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있다고 말했다.



행사내용과 관련 김팀장은 『프로그램 구성의 경우 오전은 주민 스스로가 참여하는 행사위주로 계획됐으며 오후는 시민화합추진위원회에서 주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사 위주로 짜여져 있다』고 소개했다.



김팀장은 『행사 준비과정에서 주민들간 서로 의견대립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서로의 생각차이를 확인하고 의견을 좁혀가는 모습은 주민들의 진정한 유대를 보는 듯 했다』면서 『이 같은 주민 주도형 마을축제가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장기준기자 g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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