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로 흘러드는 안산천 하류에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검은왜가리가 날아와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운동가 최종인씨에 따르면 안산천과 화정천이 만나는 안산천 하류에 학명이 나와 있지 않은 검은왜가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결과 이 검은왜가리는 이름이 없는 신종으로 알려졌으며 조류학회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학계에 정식으로 제기해달라는 요청이 왔다고 최씨는 밝혔다. 머리에 비해 목이 길고 날개가 큰 이 검은왜가리는 철새들이 많이 찾는 시화호에서도 볼 수 없는 것으로 다른 새들의 접근조차도 꺼리는 것으로 학계에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검은왜가리를 처음 발견한 최종인씨는 『안산천 하류에 물당팽이와 실지렁이 숭어 붕어 농어 등 수십만 마리가 찾아들면서 검은왜가리도 날아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안산천 하류에는 청다리 도요새를 비롯 흙도리고요 꺅도요 깝짝도요 민물 쇠오리 백노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이 일대에 대한 보호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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