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잔신도시를 비롯한 안산지역 아파트에 열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 완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안산도시개발(주)(사장 이상만)는 16일 안산지역 난방 열공급 시설 종합준공식을 가졌다. 이 시설은 지난 98년 7월 공사에 들어가 99년 9월 고잔신도시 최초 입주세대에 열공급을 수행했으며 95년 6월 회사설립 이후 6년 3개월만에 열공급 시설을 완공했다.



이날 완공된 열공급 시설은 시간당 60MW의 전기와 102Gcal의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열전용 보일러 6기 20000톤의 온수 저장능력을 가진 축열조 1기와 60Km의 열배관으로 구성돼 있다.

안산도시개발은 이 시설을 통해 고잔신도시와 본오동 성포동 월피동 등 2004년까지 총 5만8천여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계획으로 있다.



특히 지역난방 사업은 주변의 쓰레기 소각열을 연간 158000Gcal를 활용할 계획으로 있어 자원재활용 효과는 물론 환경개선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시설에는 전기집진시설 저녹스버너 등 오염방지 시설이 설치돼 배출농도를 감시할 수 있는 감시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산도시개발(주)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나 빌딩별로 보일러와 굴뚝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연중 24시간 난방과 급탕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가정마다 사용한 만큼 난방비를 부담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과 난방비 부담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또 『지역난방은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으로 인한 경제성과 환경개선 편리성 안전성 등이 뛰어나다』면서 『현재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의 100만세대가 열을 공급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도시개발(주)는 지난 99년 9월 고잔신도시 1580세대에 처음으로 열을 공급했으며 현재 고잔신도시 13570세대와 기존 아파트인 성포 10단지 1380세대와 월피동 주공3단지 660세대 등 총 2040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고 올해 말까지 20529세대에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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