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장관은 이 글에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단순한 합당은 개혁성이 담보하는 도덕적 명분을 상실한 정략적 야합에 불과하다”며 “이런 점에서 국민의 동의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도덕적 명분이 없어 단순한 합당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정치권에는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오고 있다”면서 “닥쳐올 정계개편의 격랑속에서 민주당이 중심을 잡고 변화를 일궈나가겠다”며 민주당 중심의 정계개편을 강조했다.
김 전 정관은 “출판기념회를 강당이 아닌 미술관 내 카페에서 개최한 것은 첨단과 전통의 만남을 통해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새로운 상상력과 추진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새로운 정치를 위한 시작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장상 대표는 “내가 이화여대 총장일 때 김 전장관은 과기부장관을 했다. 그는 그 당시 여성과학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과학계를 키우신 분으로 나는 아직도 장관님으로 부른다”며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장상대표, 김효석 원내대표, 김종인 의원, 정균환 부대표, 유종필 대변인, 김성호 전의원 및 민주당 원외위원장 70명을 포함 각계 각층의 지지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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