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평일이나 주말에 보다 손쉽게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대부도다. 도심을 지나 시원한 바다를 보면서 시화방조제를 건너다보면 자연스레 봄기운과 함께 시원한 바다의 향기를 느낄 수가 있다.
대부도하면 문뜩 떠오르는 것이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바지락칼국수와 신선한 회 맛이지만 최근에는 대부도 인근에 바다낚시터가 개장하면서 낚시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남동 승마랜드 앞에 최근 개장한 '말봉 바다낚시터'는 평일이나 주말,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드넓은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말봉 바다낚시터는 한꺼번에 300명이 넘는 인원이 낚싯대를 드리울 수 있는 곳 이기도 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우럭과 광어, 놀래미는 물론 농어, 숭어 등 가격이 많이 나가는 고기들을 양식장에 가득 채워놓았다.
낚시터 입구에 들어서면 원형모양의 어항에 각종 고기들을 전시해놓았다. 고객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다.
낚시로 올린 고기는 즉석에서 회나 매운탕으로 먹을 수 있다. 어른의 경우 5만원으로 하루 이용시간은 최대 12시간이다. 여성과 장애인, 중고생은 이보다 저렴한 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얻은 모든 시름을 잊고 오로지 대부도의 맑은 공기와 출렁이는 서해바다를 생각하며 낚싯대를 드리우면 신선이 다름없다. 이번 주말 모든 것을 잊고 대부도로 떠나 입맛도 돋우고 봄의 향연을 펼쳐보자.
찾아오는길 : 시화방조제 - 대부동사무소 - 승마랜드 - 말봉낚시터.
문의 032-880-1677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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