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구는 지난달 31일 옛 수인선 철로구간 4km에 대한 대대적인 청소활동을 했다.
이번 대청소는 단원구가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금년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주원 안산시장도 직접 청소에 참여 했으며, 천주교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 김한철 신부와 신자 1,500여명, 풀뿌리환경센타 회원, 단원구청 공무원 100여명 등 총 1,6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워낙 넓은 규모를 청소함으로 인해 현재의 중앙역부터 중소기업연수원 사거리까지의 옛 수인선 구간을 두 개 구역으로 나누어 청소를 했다.

특히, 우리나라 멸종 위기 동물 2급으로 보호중인 금개구리 서식지 주변에 자라고 있는 잡나무를 베어내고 습지내 갈대를 집중 수거하는 등 12톤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 했다.

단원구는 이번 행사가 종교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모여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다는데 이의가 크다고 했다.

이번 대청소에 앞서 단원구에서는 95년 폐선이후 10여년간 방치되어 온 옛 수인선 철도변에 해바라기와 허브, 코스모스 등으로 가꾸어진 테마있는 휴식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난 3월중 대대적인 부지 정비 사업을 했다.

정비사업 중에는 부지 내에 적치된 쓰레기 330여 톤을 수거했고, 불법경작지 100여개소와 불법 컨테이너, 농업용 창고 등 27개를 정비했으며, 전철교각 하부에 노숙하던 7명을 이해 설득하여 이주 조치한 바도 있다.

앞으로 해바라기 등 테마있는 꽃길이 만들어지면 시민들에 대한 볼거리 제공과 신도시 상가 활성화는 물론 안산시 전체의 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석 기자  bluepe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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