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일 안산제5선거구에서 치러진 도의원보궐선거 투표율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관위는 전국 55개 선거구의 전체 유권자 274만7201명 가운데 76만5328명이 투표를 마쳐 27.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이중 안산 제5선거구는 총유권자 72,169명중 9,870명만이 투표에 참여해 13.7%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 27.9%는 물론 경기도 평균 28.3%에도 15% 가량 저조한 성적이다.
특히 4·25 보궐선거를 치룬 화성(19.3%), 안성(22.3%), 양평(52.2%), 가평(61.4%)에 비해 안산 제5선거구의 투표율은 전국 최하위인 13.7%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것.
이에 대해 단원구 선관위 관계자는 “당초 타 지역에 비해 다소 투표율이 저조할 것을 예견했지만 이정도 인지는 몰랐다”며 당혹감을 표출하고 “재보궐선거가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돈 공천으로 인해 유권자들이 선거에 등을 돌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역대 재.보선의 최종 투표율은 2003년 4월과 10월 재.보선이 각각 29.5%, 34.2%였고, 2004년 6월 재.보선 28.5%, 10월 재.보선 33.2%였으며 2005년 4.30 재.보선은 33.6%를 30%대 안팎을 기록했었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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