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 이상기후로 인해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구의 날을 맞아 안산의제21, 안산환경운동연합, 안산환경기술개발센터가 공동 주최한 기후변화대응 워크숖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지역사회가 적극 대응키로 했다.
지난 30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워크숖에서 경기개발연구원 고재경박사는 “기후변화의 영향과 피해가 지역에서도 가시회되면서 전 지구적 노력과 함께 지역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그러나 정책을 집행할 지방자치단체의 인식과 노력이 매우 미흡한 상태”라며 안산시 차원에서 대응 정책을 적극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고재경박사는 또 “유럽 선진국들이 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된 직후부터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 반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지침조차 없는게 현실이다”고 진단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계획과정 초기단계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고려하게 되면 향후 불필요하게 발생할지 모를 비용과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안산시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YMCA전국연맹 윤진우간사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해 지역에서 소비하는 녹색소비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태양발전과 공장폐열, 빗물을 활용한 냉난방기술 등 친환경적 에너지를 안산시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산시도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환경인증제 등을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안산시 박강호환경관리과장은 “깨끗하고 푸른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환경인증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지구환경 문제와 결부시켜 공단 배후도시라는 이미지를 개선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환경인증제’를 통해 환경보전과 환경보전참여 활성화를 유도하고 기후변화를 억제해 지속가능발전 계획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산시와 안산의제21,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주체가 돼 가정과 학교(2008년), 서비스업(2009년), 기업체·공공기관(2010년)에 순차적으로 환경인증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역에 독자적인 환경인증제와 인센티브 제도로 환경오염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워크숖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역사회에 네트워크 구축 등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형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실천 방안 등을 논의키로 뜻을 모았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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