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신중하고 충분한 검토와 시민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을 안산시에 제안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산시가 5월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는 목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무리하게 일정을 강행하는데에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시민단체는 “시가 폐쇄적인 행정으로 특정업체 밀어주기식 의혹을 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5월말이라는 시한을 정해 놓고 언론과 시민단체를 배제한 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투명한 행정을 요구하고 나선 것.
시민단체는 “90블럭 개발은 향후 안산의 비전을 좌우할 중차대한 개발임을 감안해 경제·환경·도시경관·관광 등 많은 요소들이 검토돼야 한다”며 “당장 개발업체 하나를 선정하는 것이 급선무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안산시가 보다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이후 과정을 진행함으로써 각종 루머와 의혹들에서 벗어나 명실공히 안산의 비전으로서 사동 90블럭 개발을 준비해 가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는 것이다.
특히 시민단체는 “‘부패도시’의 이미지에서 벗어 투명사회를 위해 안산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보다 적극적으로 공개행정을 펼치는 것”임을 강조하고 “지금이라도 안산시의회, 관련전문가, 시민단체, 언론인,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개설명회와 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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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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