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예술종합학교 이달부터 위탁교육>

특성화학교 체제로 운영돼온 안산예술종합학교(안산소년원)가 7월부터 학교 부적응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법교육 등을 실시하는 ‘대안교육센터’로 기능이 전환됐다.

학교폭력 가해자 및 학교 부적응 학생은 이곳에서 1~2주 동안 비행예방 전문교육과 체험교육을 받고 학교와 가정으로 복귀하게 된다. 검찰로부터 대안교육 이수명령을 받은 청소년은 특별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교육과정을 마치면 기소되지 않고 유예처분을 받는다.

안산 대안교육센터에서는 6월말 16명에 이어 7월 초 28명의 학교 부적응 학생들이 교육당국의 의뢰로 특별교육을 받았다. 이곳에서 특별교육을 받는 청소년은 법에는 저촉되지 않았지만 비행 정도가 심해 별도의 예방교육이 필요하거나 단순하고 우발적인 비행으로 학교 내 선도 처분을 받아 교육당국이 위탁교육을 의뢰한 청소년들이다.

센터는 교육학, 심리학, 사회복지학 등 전공자들을 강사진으로 배치하고 교실, 체험교육장, 상담실, 복지시설 등 일반학교와 같은 시설을 새로 갖춰 캠프 형식으로 운영된다.

법무부는 범죄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소년범 재범율이 줄지 않는 상황에서 그 내용도 점점 흉포화되자 청소년들의 비행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안산, 부산, 광주 등 6개 도시의 소년원 시설을 7월부터 완전 개방형 시설로 바꿔 ‘대안교육센터’로 전환했다. ?

안산대안교육센터 송화숙 센터장은 “비행 초기 청소년과 학교 중도탈락 위기 학생들이 체계적인 비행예방 교육을 받아 범죄에 빠지지 않고 건전하게 가정과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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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위원 5명 법무부장관 표창>

안산예술종합학교 보호소년지도위원협의회(회장 남진희) 위원 5명이 모범적인 보호소년 선도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법무무 장관 표창을 받았다.

5일 교내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사진>에서 윤태복 건영건축사 대표, 이지항 리빙아트 대표, 정희수 호키태권도 관장 등 보호소년지도위원 5명은 안산대안교육센터 송화숙 센터장으로부터 법무부 장관 표창을 전달받았다.

또 정명섭 시민종합건설(주) 대표이사가 보호소년지도위원협의회 수석부회장에 선출됐다. 협의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07~2008년 주요 업무와 예산안도 함께 승인했다.

남진희 회장은 “안산대안교육센터로의 기능 전환 이후에도 교육생과 지도위원이 함께 참여하는 국토순례와 문화탐방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불우학생과 결연을 맺어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의 학교 부적응 학생을 돕는 다양한 사업들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영석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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