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후 처음으로 이번 달 정기분 재산세 고지서에 표기되는 가상계좌 번호는 상록구와 농협중앙회와 상호 협약에 따라 상록구청에서 교부하는 10만 여건의 모든 재산세 고지서에 입금전용 가상계좌 번호를 부여하여 고지서를 발급하게 된다.
납세자는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인터넷, 텔레뱅킹, 무통장입금, CD/ATM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입금하면 곧바로 납부가 완료되는 첨단 결제시스템이다.
입금전용 가상계좌 납부서비스는 납세자들이 은행을 직접 방문하여 세금을 납부해야만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도는 그동안 상록구에서 2007년도 최우선 특별시책으로 선정하여 지난 1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려 준비해온 제도로써 지금까지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행 한 적이 없는 획기적인 세금 납부 방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상록구 안상철 세무과장은 “가상계좌 납부서비스 제도의 시행으로 시민들의 세금 납부 방법이 훨씬 간편하고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기분 재산세 고지서를 분실 또는 훼손 되었을 경우에도 상록구 세무과(☎031-481-4203~4206)로 연락만 하면 곧바로 고지서 없이 언제든지 납부할 수 있도록 하였고, 기존에는 세금 납부 후 5년 동안 납부 영수증을 보관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영수증을 보관할 필요가 없게 된다.
기존에는 세무과 직원 한명이 전담하다시피 하던 무통장 관리 업무도 완전히 해결되어 세무행정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는 등 일석삼조(一石三四)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빈주 상록구청장은 “가상계좌 납부서비스 제도의 시행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더 납세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세무행정으로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특수시책 발굴에 더욱더 행정력을 집중시킬 것”라고 말하고 “향후 수시분 및 체납고지서에도 가상계좌 납부서비스 제도를 도입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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