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녹색소비자연대(이하 안산녹소연) 여름철 실내온도 모니터팀이 7월 9일부터 열흘간 안산교육청을 비롯 우체국, 소방서, 각 파출소와 동사무소등 안산지역 50개 공공기관의 실내온도를 조사한 결과, 산자부에서 제시한 여름철 적정실내 온도인 26~28℃를 준수하지 않는 기관이 7군데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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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안산녹소연이 같은 기관에 대해 지난 겨울철 실내온도를 조사한 결과, 20개 공공기관이 적정온도를 지키지 않았던 것에 비해 많은 공공기관이 스스로 적정온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된 기관 중 기준 온도를 초과한 7개 공공기관중 가장 낮게 조사된 곳은 호수동사무소 민원실로 24.2℃를 기록해 기준온도보다 2.8℃ 낮게 조사됐다.
또한 외부온도보다 5℃이상 낮은 관공서와 공공기관도 안산우체국과 단원구청을 비롯해 12개 지점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조사한 공공시설의 여름철 실내온도의 평균은 26.8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안산녹소연 유미화 사무처장은 “이젠 업무공간뿐만 아니라 회의실 내부 실내온도도 권장실내온도를 지키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냉방기마다 권장 실내온도 스티커를 부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번에 조사한 관공서와 공공기관 중 안산소방서와 원곡2동 사무소만이 온도계를 설치하고 있어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유지를 위해서는 실내에 온도계 부착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어지고 있다.
한편 안산녹소연은 매년 공공기관에 대한 실내온도 조사결과가 일정정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에너지수요 증가 억제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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