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시름 안산 시민의 힘으로 덜어주세요!』



국토최남단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제주 남원감귤이 1일 안산에 올라와 시민들의 입맛을 돋구었다. 재 안산제주도민회(회장 김두훈)와 남제주 군청(군수 강기권)이 주관해 이날 농협 앞에서 열린 특별 감귤 판촉행사는 귤 풍작으로 인해 시름을 겪고 있는 남제주 군민들의 판로를 모색하기 위해 이날 하루 판촉행사를 가졌다



이날 하루 동안 열린 판촉행사에는 제주 남원감귤 4000여 박스와 함께 감귤을 이용한 감귤강정 감귤염색 감귤 요구르트 등이 선보여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시중가보다 저렴한 1박스 1만원에 판매됐다.



판촉행사에 직접 나선 강기권 군수는 『8만 군민들이 거주하는 남제주군은 48%가 감귤을 경작하고 있는데 올해 풍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있다』면서 『생산농가들의 시름을 들기 위한 안산 시민들의 성원은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라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성규 시장은 『군수가 직접 세일즈에 나선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로 높이 평가한다』고 말하고 『안산제품도 제주군민들에게 자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판촉행사에는 남제주 군수와 한성률 남제군의회 의장 김병두 부의장 등이 직접 참가해 농가들의 시름을 몸소 느끼며 시민들에게 판매를 당부했다.



반면 안산에서는 제주군민들의 이같은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박시장과 박선호의장 이철규서장을 비롯해 본지 조원칠 사장 박현규 농협지부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강원도민회 영남향우회 이북5도민회 충청도민회 호남향우회는 『제주군민들의 시름을 함께 나누자』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 아픔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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