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지난달 28일 고시를 통해 소사-원시 복선전철 사업을 임대형 민간투자대상 사업으로 지정하고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BTL 방식은 사업시행자가 시설을 건설한 후 일정기간 관리운영권을 획득해 국가에 시설을 임대하고 정부지급금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부천에서 안산을 연결하는 소사-원시선은 1조3,67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9년 착공, 2015년 개통 예정이며 안산시 구간은 총 10.5km로 4개역사(원시, 원곡, 화랑, 선부)는 지하로 들어서게 된다.
석수골 역사 건립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건설추진을 합의하고 기본설계용역에 포함해 진행해 왔으나 이용객 부족, 수익성 저하 등의 이유로 민자계획읠 기본사업으로 포함되지 못해왔다.
이와 관련 박주원 시장은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 “시는 지난 3개월간 건설교통부 및 기획예산처와의 마라톤 협상을 통해 부대사업으로 추진하기로 최종 타결했다”고 그간의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석수골역 건설 및 주변 역세권 개발 부대사업은 기본사업과 동시에 민간사업자가 제안하고 건설교통부 및 안산시가 현장설명회를 통해 부대사업의 규모 및 계획 등을 설명하기로 결정, 역사건립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소사-원시선이 개통될 경우 안산선과 경인선이 연결돼 지역주민들의 이동편의와 안산·시흥, 부천, 화성 등의 지역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비하게 된다.
또 2014년까지 북쪽으로는 부천, 김포공항, 고양시 남쪽으로는 송산, 화성, 평택, 예산을 거쳐 장항까지 이어지는 간선철도로 건설돼 서해안 시대의 중추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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