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안산의 석유류 가격이 한달새 오름세로 나타난 것은 별다른 인상요인이 없는데도 높다는데 문제가 있다. 인근의 시와 비교해볼 때 안산의 석유류 가격이 너무 높다. 안산과 인접한 시흥시 소재 주유소들의 가격을 보면 휘발유는 적게는 50원에서 많게는 85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한마디로 안산의 시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기름으로 차를 타고 다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안산의 석유류 가격이 높을만한 이유가 없는데도 가격이 높다는 것이다. 주유업계는 이처럼 석유류 가격이 높은데 대해 해명을 해야한다. 아무리 정유사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결정한다 하더라도 인근 시보다 높은데 대해 합당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 안그래도 일부 보험사들이 보험을 기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마당에 기름가격까지 시민들을 불쾌하게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만약 주유업계가 합당한 이유를 해명하지 못한다면 우리 시민들로서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려야 한다. 시민 스스로 가격인하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시가 주유소의 가격을 인터넷에 공개한다고 한 만큼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이용하는 것부터 시민들이 할 수 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도 주유소간 가격담합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계기관은 가격담합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해야하고 만약 가격담합 의혹이 나오면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하는 등 강도높은 행정지도를 통해 유가인하에 나서야 할 것이다. 특히 안산 YMCA가 주유소 가격문제와 관련 올해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법적 대응한다는 방침까지 세워두고 있다. 시민과 관계기관 시민단체들이 나서 안산의 석유류 가격을 내리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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