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호수공원 내 15,000㎡ 규모의 무궁화동산에는 1,500여 그루의 무궁화 꽃이 활짝 펴 일대 장관을 이루면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이곳 호수공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무궁화축제를 열었다. 비영리민간단체인 무궁화연대가 주관하고 안산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순수 민간행사로 진행됐다.

학생, 일반시민, 봉사단체, 국회의원?시의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무궁화 작품전, 그림전, 사진전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또한 나라꽃 바로알기, 무궁화사랑을 통한 나라사랑 고취,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나라꽃 상설자연학습장 설치, 자원봉사로 가꾸는 무궁화동산 등이 설치돼 나라꽃 무궁화의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렸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로 가꾸는 무궁화동산은 당초 뜻있는 시민들이 나라꽃 무궁화의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시작했다”며 “무궁화 축제를 통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함은 물론, 5천만 겨레의 소중한 꽃인 무궁화를 널리 알리는데 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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