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산림산업 활성화와 산림환경에 대한 국민적 이해증진 및 선진기술교류와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제2회 산림박람회 개최를 신청한 결과 유치가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제1회 산림박람회가 진주수목원에서 개최됐던 것과는 달리 안산시는 시가지녹지율 1위(74%)와 공원화율(6.1%)이 높은 도시라는 점을 부각시킨 것이 유치성공에 있어 크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내년 10월 경 화랑유원지(미조성 남측간석지)에서 개최예정인 산림박람회는 올해 경남 진주시에서 처음 열린바 있으며 안산시가 전국에서 두 번째다. 산림청과 환경부가 후원하는 이번 산림엑스포는 약 10억 원(국비5억, 도비2억5천, 안산시2억5천)이 투입되며 약 일주일간 다채로운 행사가 연이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산림산업관, 홍보전시관, 산림체험관, 부대행사 등 총 350~40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시측은 산림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홍보할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해 이번 박람회에 수십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유치로 인해 공단이미지가 강한 안산시의 이미지를 대폭개선하고 생산유발효과 등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산림박람회를 통해 어린이, 학생 등에 현장의 자연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높은 교육적 가치도 아울러 지닌다.
안산시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산림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행복의 숲 산림’이라는 비전을 제시해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도록 다각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향후 시는 오는 12월 중으로 세부추진계획, 전시 소재 발굴 등을 골자로 하는 산림박람회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조사용역을 실시하고 내년 2월 경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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