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구 사동과 본오동 일대의 '황토십리길' 주변에 공무원들이 직접 제작한 대형나비 조형물과 야생화들이 어우려져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상록구(구청장 이순찬)가 조성한 '황토십리길'은 웰빙시대를 맞아 가족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높은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각종 쓰레기가 난무하고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유명했던 곳이었지만 구간 내 지난 3월 파종한 야생화 26종(양귀비, 안개초, 금영화, 수레국화 등)이 절정이고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어린시절 차전놀이, 시골집에서 본 지게(대형 5m), 밭가는 농부의 형상 등이 설치돼 있다.

특히 시골길 구간에는 공무원들이 직접 제작한 대형나비(7m) 조형물과 시골풍경을 느낄 수 있는 솟대 및 목조각품 17점이 야생화와 자연스럽게 어울러져 산책하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작년에 조성한 황토십리길 3Km와 올해 완료예정인 헬스케어로드 2.7Km가 마무리 되면 지역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석 기자  admin@wooriansan.net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