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경 민주평통 경기도지역 간사위원장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 벌어졌다. 청춘의 붉은 피가 끌어오르고 기백이 충천한 ‘대한의 저 자랑스럽고 늘름한’ 해군장병들의 피어보지도 못하고 전사한 저 목숨들을 누가 보상할 것인가?

조국을 지키다 전사한 숭고한 저 장병들의 넋을 어이 위로할 것인가. 어둡고 깜깜한 암흑속에서 차오르는 차디찬 물속에서 살기위해 발버둥 치는 장병들의 모습이 아른거려 생각할때 마다 눈물이 나며 가슴속에 울컥울컥 그 무엇이 나를 분노케 한다.

언론에 떠도는 말들을 보고 듣고하면서 더욱더 한탄스럽고 개탄스러운 말들 속에 장렬히 전사한 우리 장병들이 불쌍하기 그지없다. 저들을 누가 물속에 수장 시켰겠는가?

21세기 유일한 분단 조국, 아직도 휴전중인 대한민국의 주적인 북한, 호시탐탐 기회만 되면 언제고 밀고 내려올 태세인 북한을 두둔하는 일부 좌파적인 성향을 가진 집단들의 북에 대한 옹호 발언을 들을 때마다 피가 거꾸로 역류를 한다. 아직도 저들의 음흉한 농간에 놀아나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인가. 6.25가 남침이라는 엄연한 사실조차 갈수록 어린학생들에게 제대로 교육되지 않는 이 현실이 두렵기까지 하다.

이번에는 단호히 북에 대하여 응징을 하여야 한다. 더 이상 당하면서 우리의 고귀한 장병들의 목숨을 저들에게 내주어서는 안되며 경제성장의 귀로에 서있는 대한민국이 분열이 되어서도 안된다. 혹시나 북한을 두둔하는 중국을 두려워 해서 이일을 미룬다면 앞으로 더 큰 희생을 감수할수밖에 없다.

정확한 사고의 원인을 밝혀야 되겠지만 누군가의 가해없이 저렇게 큰 배가 두동강 날수는 없다는것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는 순간 10년, 20년이 걸리더라도 가해자를 찾아 분명히 응징하고 벌을 주어여 한다. 갈수록 동북아의 정세가 복잡해지고 있다. 중국은 혹시라도 모를 북괴의 자멸에 대비하여 북한을 집어삼키려는 계획을 수천 수만가지 세우고 있을 것이다. 더이상 한반도가 북한의 자멸에 의하여 중국에 동북공정 같이 역사가 유린되고 만주벌판 같이 드넓은 땅을 뺏기듯이 또 빼앗겨서는 안된다.

이참에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하나가 되지 못하여 민심이 두동강 나고 분열된다면 바로 김정일을 도와 주는것이고 김정일은 의기양양하여 제2의 초괘함 사건같은 도발을 일삼을 것이다. 저들은 아마도 지금쯤 쾌재를 부르며 건배를 하고 있을지 모른다. 두동강 난 천안함 같이 대한민국 국민이 두동강 나서 서로 의견일치를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말이다. 조국의 앞바다를 수호하다 장렬히 전사한 우리 해군장병들의 넋을 기리며 그들의 혼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하나가 되어 건강한 나라로 거듭나야 된다.

부모를 대신하여 두 동생 공부를 시킨 자랑스런 형제애를 가진 장병, 매달 월급을 모두 모아 부모의병원비에 보탠 효심스런 장병, 돈이 부족하여 아내에게 면사포도 씌워주지 못한 장병, 이들의 넋을 어찌 달래야 이들이 편히 쉴수있단 말인가.

지난 수년동안 북한에 쏟아부은 식량과 돈, 그리고 경제지원들이 이런 모습으로 대한민국으로 되돌아 온다면 더이상 우리는 북한에 대한 망상은 접어야 할 것이다.

의연한 모습으로 사건의 진실과 원인이 밝혀질때를 기다리며, 푸른바다 망망대해의 열악한 조건에서도 조국을 지키다 전사한 자랑스러운 장병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편히 살고 있음을 인식하고 그들의 넋을 기려야 할 것이다. 그들은 우리들의 영웅이다.

김동경  민주평통 경기도지역 간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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