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 연구소 대표

케이씨텍은 반도체 및 FPD 장비 전문기업이다. 1987년에 설립되어 반도체 및 FPD 장비, 부품, 소재 등을 제도 판매한다. FPD란? Flat Panel Display의 머리글자로서 PDP, LCD, CRT, LED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반도체용 전 공정 장비로는 평탄화 공정에 적용되는 CMP 장비와 웨이퍼 상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300mm Wafer Cleaner를 생산하며 반도체 공정에 초고순도 Gas를 공급하는 Gas Cabinet, Wafer 연마제인 CMP Slurry를 제조한다.

FPD 제품으로는 LCD 전 공정 핵심장비인 Spinless Coater와 전 공정 습식장비인 Etcher, Develpoer, Stripper, Cleaner가 있으며, PDP용 건식 세정 장비인 CO2 세정기를 생산한다. 다소 전문적인 용어들로써 생소하게 들리겠으나 단순하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장비들을 제조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케이씨텍은 반도체소재 부분의 외형 증가와 장기적 성장세가 기대되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설비투자 재개로 인한 실적개선과 두산메카텍에서 인수한 CMP 장비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

케이씨텍의 올 1/4분기 매출 실적은 반도체 부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기 대비 54.1%, 185.4% 증가한 502억 원과 58억 원이 예상된다는 평가이다. 또한 케이씨텍의 사업 구조가 수익성이 낮은 LCD 장비에서 반도체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 및 안정성이 담보된 기업으로 진화되고 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케이씨텍의 주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에 종속될 수밖에 없으나 삼성전자의 주가와 반도체 업황이 받쳐 준다면 케이씨텍의 주가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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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영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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