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의 함성소리!
승리의 합창입니다
광덕산에서 수암봉으로
그리고 저 멀리 대부도까지
흐느끼는 눈물방울이여
추풍낙엽이 따로있는가
낙선의 고배마신
찡그러진 그들의 초상입니다
웃고 우는 드라마속에
관객이 되어버린 우리는
허공만 바라보고 있을 뿐
네편 내편 갈라졌던 민심은
속깊은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또 축하합니다
위로를 드립니다 힘내십시요
영광이 영원할 수 없고
낙선의 서러움 오래가지 않기에
이제 흥분을 가라앉히고
선택한 민심에 대답해야 합니다
외면한 사람에 미워말고
조건없는 봉사를 계속하면서
숨가쁘게 몰아쉬는 서민들과 호홉하며
늘 곁에 있어야 합니다
때가되니 밥달라 사랑달라 떼쓰는
어린애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너와 나 나와 너 안산을 사랑하고
포근히 감싸고 봉합해야 합니다
우리를 사랑한다 약속했기에
그 언약을 꼭 지켜야만 합니다.
최제영(기호일보 제2사회부장)
최제영 부장은 지난 2009년 7월 18일 '서라벌 문예지'에 '부처님과 하나님이 만났다' 등 3편으로 시인으로 정식 등단했다. 충남 당진 출신인 그는 신문기자와 시인으로 현재 한국문인협회 안산지회와 서라벌 문인협회 회원으로 있으며, 소외계층을 대변하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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