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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호 상록구청 민원봉사과장 | ||
안산시는 반월․시화산업단지를 배후도시로 조성되었으며 그동안 제조업이 성장하여 지역이 발전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 경제 흐름은 급속히 변화하고 있어 세계를 움직이는 30인 중 1인인 리처드 돕스가 주장하는 미래 번영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수많은 경제학자들은 점차 산업구조가 개편될 것이라고 내다보았고 대한민국 미래의 번영은 1,2차 산업이 아닌 3차 서비스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한 그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지난 해 9월 안산시와 경기도는 ‘시화호 발전전략 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한 때 죽음의 호수라고 불렸던 시화호를 해양레저 관광 중심으로 개발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함께 올 12월 31일이면 시화방조제에 건설 중인 조력발전소가 준공될 예정이다.
김철민 안산시장님께서는 세계 최대규모인 안산 시화호 조력발전소(이하 ‘조력발전소’라 한다.)가 가동되면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은 물론이고 우리시 지역에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될 것으로 진단하고 우리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11월 21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프랑스 랑스조력발전소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여러 곳을 방문하였다.
필자는 방문단 일행으로 공무여행을 하기 전부터 무엇을 보고, 무엇을 우리시 관광산업 발전에 접목시킬 것인가 등을 고민하였다.
프랑스 리차드시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에 대항하여 연합군이 상륙작전을 하였던 노르망디가 인근에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천혜자연 그대로가 관광지인 지역에 랑스조력발전소를 건설하여 지역산업과 경제발전을 이뤘다면 관광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우리지역에 ‘조력발전소’가 건설되었다고 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또한 대부동에 위치한 조력발전소를 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안산 지역에서 화성시 또는 시흥시를 거쳐야 하고 대부도 지역에는 숙박시설이 미흡하여 조력발전소를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을 우리 지역에 머무르게 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안산의 미래를 생각하면 관광인프라가 미흡하다고 현재에 안주하거나 주저앉을 수만은 없지 않냐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는 프랑스와 스위스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대부도 자연과 세계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 죽음에서 되살아난 시화호, 생태학습장인 갈대습지를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관광지 역사와 마케팅을 불어넣는 스토리텔링을 개발하여 우리시를 홍보해 나가고 세계 유수의 호텔 체인점에게 우리시의 관광비전을 알리는 제안서를 보내 대부도 지역에 호텔을 유치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자연 친화적인 대부도 너울길 (서해안 바다 물결을 따라 걷는 길)과 오토캠핑장을 조성하여 너울꾼들이 하루 이틀씩 머무르며 육도 등 섬을 체험하게하고 해양레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우리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보고, 느끼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산업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아울러, 시화호 및 조력발전소를 생명과 청정에너지 학습장으로 활용하면서 중앙정부와 경기도 계획 등을 감안하여 단계별로 관광산업을 차근차근 육성해 나간다면 10년 후 안산은 관광산업의 메카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상상해 본다.
최경호 상록구청 민원봉사과장 webmaster@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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