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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규채 논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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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들은 감사하게도 조물주로부터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받아 인간을 일컬어 ‘만물의 영장’이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사람 대접 받고, 사람답게 알차고 신명나게 살고 싶은 것이 우리 모두의 욕망이고 최대의 희망이다. 그렇게 살려면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자기의 현실을 똑바로 보고 판단해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며 하루 하루를 노력하며 포기하지 않는 삶!
아침에 눈을 뜨면 좋은 아침을 만나야 한다. 우리 아들과 딸 자랑을 하겠는데 매일 아침, 아버지 어머니에게 문안 전화를 한다. 전화를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의 첫마디는 “좋은 아침!”이다.
나는 우리 아파트에 사는 사람,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오전에 만나면 내가 먼저 “좋은 아침!”하고 인사를 하면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눈으로 쳐다만 보다가 매회 계속되는 인사에 이제는 같이 “좋은 아침!”하고 인사를 나누는 아파트로 이름나 있다.
인간은 한번 살다 가기에 일생(一生)이고 평화로운 삶만이 평생(平生)인데 사람들이 그것을 몰라 지옥의 삶을 살며 아까운 인생 다 낭비하고 있다. 인생의 가장 큰 힘의 원천은 가정에 있다. 가정의 힘의 원천은 참사랑이다. 참사랑은 내가 먼저 봉사하고 베품으로써 참사랑을 받을 수 있다.
결혼식장에서 양가의 어머니가 왜 촛불 점화를 할까? 촛불은 자기 몸을 불태워 어둠을 밝힌다. 이와 같이 참사랑은 내가 먼저 희생하며 베풀었을때 참사랑을 받을 수 있는것이니 사랑하는 신랑 신부도 내가 먼저 주고 희생하고 베풀고 행복한 삶을 살라는 간절한 표현인 것이다.
행복과 불행은 손바닥의 앞, 뒷면 처럼 공존하고 있다. 손등을 보고 있는 동안 손 바닥은 안보이는 것이다. 자녀가 공부를 못해 성적이 신통치 않아도 패륜아가 되지 않는것은 감사하고, 남편의 수입이 신통치 않아도 한눈 팔지 않는것만해도 고마운 일이다.
아내가 아무리 바가지를 긁는다 해도 병들어 눕지 않는 것이 고마운 일이고 병들어 누워있다해도 살아 숨 쉰다는 것을 생각하면 고맙기 짝이 없는 일이다. 모두 감사할 일을 찾다보면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부부는 언제나 있을 자리가 있는 것, 부부지간 제일 소중한 것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철학자이자 수필가이신 안병욱 교수께서는 “인생에는 3가지 중요한 선택이 있다”고 했다. 첫째는 직업의 선택이요. 둘째는 배후자의 선택이고, 셋째는 인생관의 선택이라고 했다. 어디에 살고 무엇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는 어떻게 사느냐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다.
나침반이 잘못되면 모든 방향 감각이 마비가 되듯이 건강한 가치관을 가지고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인간에겐 누구나 본능적으로 더 갖고싶고 더 높아지고 싶고 더 누리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러나 문제는 본능적인 욕망을 얼마나 잘 다스리느냐에 따라 개인이건 사회이건 국가이건 밝아질수도 있고, 어두워질 수도 있다.
‘거울’을 보아야 얼굴을 고찰할 수 있는 것처럼 ‘진실’ 앞에서야 거짓과 욕망을 다스릴수도 있고, 자신의 잘못된 인생관을 교정할 수 있다.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거울 앞에 서자!
우리 모두 진실 앞에 서자!
박규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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