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제39회 성년의 날을 기념해 16일 행복예절관 행복동 잔디마당에서 김철민 안산시장을 비롯해 청소년, 학부모, 시민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전통 성년식을 가졌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시행복예절관이 집례한 이날 행사는 만 19세(1992년생) 청소년에게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이 사회를 이끌어갈 일원으로서의 책임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특히, 전통 성년례를 재연하는 행사이며 장애인 이성민(91.5.20), 유학생 파임(파키스탄) 파임, 일반성년자 이예지 (92.12.11) 등 다양한 청소년 남·녀 각 30명여명씩 참가해 이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참가한 관자(남자)에게는 유건과 도포를 입히고 계자(여자)에게는 비녀를 꽂고 족도리를 씌워주는 삼가례(三加禮)와 술 또는 차를 마시는 법도를 가르치는 초례(醮禮), 이름대신 자(字)를 내려주는 가자례(加字禮)에 이어 성년이 되었음을 선언하는 성년선언(成年宣言)순으로 진행했다.

하혜경 기자  sekami03@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