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0일 새벽 대부북동을 순찰 중이던 두 경사는 가옥에 연기가 피워 오르는 것을 발견 잠 자던 우효심(70세) 부부를 집 밖을 대피시키고 순찰 차량에 있던 소화기와 물 호스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것이다.
화재는 보일러실에서 발생해 집으로 옮겨 붙고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으나 두 사람은 냉정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 대형 화재를 예방했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우씨는 “두 사람 덕분에 살았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영기 경사는 “경찰관으로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고맙다고 칭찬해 주시니 오히려 더 감사하다.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하혜경 기자 sekami03@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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