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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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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록구와 단원구는 당초 개발 당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점포 주택은 3세대 다가구 주택은 5세대 까지만 주택을 허용키로 규정하고 있어 오늘의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지구인 상록구와 단원구는 대개가 4층에 대지가 75평임으로 다가구 건물에 5세대를 배치하려면 1층 1세대(45평), 2층 1세대(45평), 3층 1세대(45평), 4층 2세대(45평) 이렇게 배치해야 하는데 근로자의 비중이 많은 안산 같은 공업도시의 환경에서 1세대 45평의 임대주택은 그 수요가 거의 없는 실정임으로 건축허가와는 달리 1세대를 원룸이나 투룸으로 불법개조한 사례가 대부분이다.
또한 점포 주택 역시 상가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잉되어 공실상태에서 주택으로 이 역시 불법개조되고 있는 것이 상록구와 단원구의 심각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리고 불법건물에 대한 강제이행부담금도 매년 큰 액수로 계속 부과되어 많은 주민이 고난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
시당국에서도 이러한 실정을 충분히 감안하여 이번에 새로 수립되는 지구단위 계획에는 세대수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는 있으나, 다소의 완화로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타도시와 같이 주차시설이나 일조권, 건폐율 등이 적합하면 세대 제한 없이 개조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대폭적인 수정이 있어야만 신도시의 발전을 도모하고 현실과 부합되는 정비계획이 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상록구 출신 모국회의원이 안산시에 산재하는 불법 건물에 대하여 이를 적법하게 현실화하기 위한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것은 타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어 오히려 지금 시당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구단위 계획에 이러한 실정이 반영되도록 힘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이 문제가 현재 안산시가 안고 있는 어려운 과제중의 하나임으로 안산 출신 국회의원이나 기타 정치인 모두가 여기에 많은 관심과 열의를 갖고 나서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아무튼 안산시는 이번의 재정비사업을 통하여 이 문제를 해소하지 않으면 많은 주민을 범죄자의 늪에서 구해낼 수가 없다는 것을 간절히 제언하는 바이다.
김도윤 webmaster@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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