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고용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말 현재 4220개 사업장에서 1만985명의 근로자가 총 798억1300만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체불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특별시가 337억37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230억6500만원으로 수도권이 가장 많게 나타났다.
또 인천광역시 71억원, 강원 17억원, 충북 14억원, 대전·충남 30억원, 부산·울산·경남 48억원, 대구·경북 13억원, 광주·전남 28억원, 전북 4억7000만원, 제주 1억6000만원이었다.
이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매년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 청산활동을 집중 전개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임금체불 방지를 위해 상습적인체불 사업주의 적극적인 구속수사와 명단공개, 각종 금융거래 시 불이익, 은닉재산 추적 등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일시적인 자금압박에 처한 사업장에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근로자가 임금체불로 고통받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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