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대부도 관광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 주민들도 대부도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으로 서해안 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부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선출된 배광수(51) 위원장은 “대부도가 갖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수도권에서 가장 가고 싶은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배 위원장은 이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주민자치위원장 선출 때 주민들의 화합을 유난히 강조했다. 자치위원들도 그의 남다른 지역사랑과 주민화합에 힘을 실어주며 주민자치위원장 선출을 주저하지 않았다.

“대부동은 아직 미개발 지역이 많은 상품가치가 무한한 지역입니다. 개인이나 집단이 당장 눈에 보이는 이득보다는 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부동에서 자란 배 위원장은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 그리고 대부동이 수도권의 관광거점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부도는 안산의 미래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입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곳 또한 대부도입니다. 대부도와 시화호를 연계한 다양한 관광정책을 개발한다면 수도권 제일의 명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는 대부도가 서해안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도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과거 대부도가 안산시로 편입된 이후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꼈기 때문에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한 개발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주민들은 시화호 물막이 공사로 인해 하루아침에 생계를 잃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때문에 안산시가 대부도 개발정책을 세울 때 대부주민들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해야 합니다. 주민을 배제한 정책은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배 위원장은 대부도가 자랑하는 대부포도와 최근 준공된 세계 최대규모의 조력발전소, 그리고 해안둘레길인 해솔길 등 특화된 관광정책을 개발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효과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 밑바탕에는 주민자치위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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