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특구내 외국인이 증가율도 여전해 특구거주자 1만6천여명 중 외국인이 6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2010년에 비해 3.5%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안산시가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원곡동 다문화 특구 내 상권분석을 위해 진행한 조사결과 나타났으며 안산시 등록외국인의 24.9%가 특구지역에 집중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국적별로 분석해 보면 중국 93.1%(동포72.8%, 한족20.3%)l 가장 많고 우즈벡 3%, 러시아 1% 순으로 중국 동포가 대다수를 점유하고 있다.
이처럼 원곡동에 외국인 집단 거주하면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외국인 업소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비해 특구 내 전체 상가수는 2%증가했으나 외국계 업소는 13.5%가 증가했다. 외국계 업소 중 중국계가 80%로 지난해에 비해 3.5% 증가했다.
또한 외국계업소 중 음식점 비율은 점차 감소하는 대신 마사지, 인력소개소, 여행사, 수퍼 잡화점등이 증가해 점차 다양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국내 입국 후 최초 적응지역으로 특구지역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이유는 외국인 식당과 인력소개소, 은행 등 편의시설이 집중돼 다른 지역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하혜경 기자 sekami03@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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