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봉사회 안산지구협의회 회원들이 21일 안산동주민센터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세탁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19개 봉사단체 35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정의 이불 200채(약 1.5톤)를 빨아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세탁봉사에서 회원들은 양발을 걷어 부치고 이불을 직접 빨아내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는데 세탁기 5대를 갖춘 세탁차와 안산소방서 소방차가 동원돼 이날 세탁봉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박팔문 회장은 “적십자 봉사회에 여러 단체가 각자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협의회 차원에서 모두가 힘을 합칠 수 있는 일거리를 찾다 지난 3월부터 매월 한차례 각 동을 돌며 세탁봉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펼치는 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회원들의 안산동 세탁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세탁물 수거는 물론 세탁 후 건조, 그리고 깨끗해진 이불을 직접 배달해 주기도 하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풀코스 봉사로 진행됐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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