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동태탕' 오순배 사장이 23일 음식값 일부를 떼내 모은 돈 1,000천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김철민 시장에게 전달했다.

주인공은 이동 먹자골목 내에서 ‘강남동태탕’을 운영하고 있는 오순배 사장인데, 오 사장은 음식값에서 일부를 떼어 내 모은 돈 1,000만원을 23일 시에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오순배 사장은 8년전 강남동태탕을 열고 당시 동태탕 한 그릇의 가격을 4,900원으로 책정, 거스름 돈 100원을 소외계층을 돕는데 사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손님들의 후원을 이끌었는데 식사를 마친 대부분의 고객들이 이에 흔쾌히 동참, 모아진 100원짜리 동전에 일정금액을 합쳐 매년 1,000만원을 8년 동안 사회공헌사업에 써 달라며 후원해 왔다.

이날 전달식에서 오 사장은 40개 자루에 100원짜리 동전으로 가득 찬 1,000만원을 김철민 시장에게 전달했다.

기부금은 안산시자원봉사센터에 기탁돼, 홀몸어르신,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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