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무원의 작은 기부가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큰 나눔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상록수보건소에 근무하는 황찬수 씨는 최근 공무원 시험 교육 사이트 ‘에드윌’을 통해 인터넷 무료강의 1년 수강권에 당첨됐다.

하지만 황 씨는 어려운 처지의 수험생에게 수강권(80만원 상당)을 전달해 달라며, 여기에 자비 20여 만원을 보태 교재를 구입, 시청 주민생활과에 기탁했다.

이런 후원 사실이 알려지자 에드윌 측은 당초 1년 무료 수강권 제공에서 회사 차원에서 전달 받는 수험생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할 때까지 무기한으로 인터넷 무료 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드윌은 ‘안산! 행복 PLUS계좌’에 가입하며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겠다는 뜻을 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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