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문제로 인해 시작된 하락 흐름은 EU 정상들의 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시장은 많은 부분을 회복했다. 그러나 국내증시는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에 따르기라도 하듯이 차익물량이 나타나며 조정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시장은 120일선에 대한 저항을 받는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인 상승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대부분의 종목이 유럽문제에 대한 합의점이 나타날 것에 대한 기대감을 동력으로 순환하며 급하게 단기 목표치에 도달한 상황이다. 먼저 상승한 종목들은 이미 조정에 들어선 상황이고 이러한 모습은 코스닥 시작의 흐름에서 알 수 있다.

시장은 시간조정과 가격조정의 줄다리기가 펼쳐질 것이고 어떠한 흐름을 만들어 갈지는 메이저들의 선택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락이 아닌 조정이라는 것이고 시장은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수급적인 측면이나 업종별 흐름을 뒤로 하더라도 시장의 심리적인 측면에서 하락을 기다리는 것은 개인일 것이다.

이번 상승 흐름은 변칙적인 모습이었던 만큼 상승을 만들어간 메이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물량을 넘길 수 있는 주체가 나서야 하고 그들이 개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개인이 시장의 상승 흐름에 안심할 때까지 불안감을 뒤로하고 상승 흐름을 이어가게 될 것이다.

결국 메이저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를 컨트롤 하며 불안감을 심어주면서 종목별 흐름을 이어가리라는 것이고 지수가 안정권에 들어서면 그들은 매도로 돌아설 것이다. 개인의 심리를 안심하게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업종은 증권주가 될 것이고 증권주를 다음 상승 흐름에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관점으로 삼성증권을 10일선을 마지노선으로 모아갈 것을 권하고 싶다.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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