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영 대표 (평택촌놈)

올 한해 증시도 어느덧 연말을 준비하는 시점으로 접어들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지난 2년간의 상승 피로도 및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인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 한해였다. 정보력에서 뒤진 일반 투자자들은 엄청난 변동성에 휘둘린 참으로 힘든 시장이었다. 아직도 유럽은 각국 재정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쉽사리 헤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8, 9월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그리스 사태가 시장의 화두였다면 지금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 이렇듯 유럽은 지금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국가 전반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어서 단시일 내에 사태를 해결하기란 불가능한 상태다. 즉 장기전으로 갈 수밖에 없으며 이는 곳곳이 지뢰밭이어서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증권시장의 가장 무서운 적은 불확실성이다. 위와 같은 불확실성으로 올해 주식시장 상승 흐름은 일단 제동이 걸린 상태다. 수급 역시도 외국인의 팔자 우위가 여전하고 기관이 매수에 가담하고 있지만 증시를 끌어올리기에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최근 화려한 개별주 장세가 전개되었듯 당분간은 지수 관련 우량주보다는 다소 가벼운 개별 종목 장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중, 소형 개별 종목이 투자 대안이 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중, 소형 종목군 중에서 실적과 성장성이 뒷받침되고 있는 동양기전(013570)이란 기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동양기전은 자동차 DC모터 및 유압실린더 등 산업기계 전문 제조업체이다.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국내 완성차 기업 덕분에 동양기전 역시 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유압실린더의 경우 북미 수출 및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판매 호조 등으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부문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동양기전은 PBR 기준으로 가치는 1.10 수준이다. 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으로 매우 매력적인 상태다. 외국인 수급도 종종 들어오고 있어 향후 주가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작지만 알찬 동양기전을 주목하기 바란다.

정오영 대표 (평택촌놈)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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