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사 여성위원회 엄성자 초대회장이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산신문사 여성위원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엄성자(52) 회장은 초대회장이라는 자리가 부담은 되지만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감각으로 사회 곳곳에서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 회장은 여성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나름대로 소신을 밝혔다. “여성위원회가 안산신문사 소속이기 때문에 23년간 쌓아 온 안산신문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고 신문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엄 회장은 “안산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분들의 다양한 내용들이 신문지면에 많이 게재되길 먼저 부탁드린다”면서 “또 여성들이 무엇을 바라고, 여성의 역할이 무엇인지, 여성위원 한분 한분과 함께 고민하고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알다시피 우리나라 주요 정당의 대표는 모두 여성이 맡고 있습니다. 그만큼 여성의 사회적 참여와 지위가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나아가 사회적인 분위기도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을 적극 배려하고 있잖아요”

그는 과거 여성들이 가사노동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면 이제는 여성의 감성이 사회 곳곳에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여성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엄 회장은 여성 특유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를 만난 사람이면 누구나 그의 풍성한 감성과 엄마같은 따뜻한 정을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도 다양한 활동경력을 갖고 있다. 지역사회 평생교육프로그램인 안산소비자정보대학과 안산학 시민대학, 참안산사람들, 통일대학, 부동산아카데미과정 등을 마쳤다.

이외에도 원곡중학교 운영위원장, 국민연대경기여성지회장, 나누리 산악회장, 풀뿌리 원곡동 대표등을 역임했고 현재 등대산악회장과 경일고등학교 운영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국민연대경기여성지회장 시절에는 폭넓은 활동과 환경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0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여성으로서 다양하게 활동했다. 엄 회장은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주요경력

-원곡중학교 전 운영위원장
-국민연대경기여성지회 전 회장
-나누리산악회 전 회장
-풀뿌리 원곡동 대표
-등대산악회장
-경일고등학교 운영위원
-환경부장관상 수상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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